시대와 사람을 읽습니다
4·15 총선이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역대 총선에서 보였던 뜨거운 선거 초반 열기는 자취를 감추고 정당, 후보, 유권자 모두 정중동(靜中動) 분위기다. 그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이 비례위성정당 출범을 통해 ‘원내 1당, 과반 의석 확보’를 가시화했기 때문이다.피렌체의 식탁은 지난주에 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두 차례 내보냈다. [최병천 칼럼]을 통해 “4·15총선 ‘연동형 마법’으로 ‘자유한국당 과반’이 유력하다”(2월 17일), [금요
4·15 총선을 50일가량 앞두고 총선 초반 판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 연말만 해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범여 세력이 과반 의석을 얻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범보수 연합인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의 출범, 옛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가시화는 총선 구도를 원점에서 바꿔놓고 있다.특히 미래한국당의 파괴력은 복병으로 떠올랐다. 선거법상 새로 도입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이다.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47석(연동형 30석 + 병립형 17석) 가운데 25석 이상을 확보할 경우 통합당의 과반 의석도 유력